습관과 인생 5단계

1. 초기단계

 

 기존의 행동을 바꿀 의도가 전혀 없는 단계. 위기가 왔음에도 그것이 위기인 줄 모르는 상태. 
그저 왜 이렇게 사는 게 힘들지, 왜 하루하루가 피곤하고 지치지 이런 생각만 드는 상태

이를 하소연하면 남들도 다 그래라는 답변을 들음

그래서 남들처럼 살 텐가. 세상에는 분명 활력이 넘치는 사람이 존재한다. 그저 타고난 체력이 좋아서 그럴까? 그런 사람도 있지만, 부족한 체력을 매우기 위해 헬스나 달리기를 꾸준히 하는 사람도 있음

이 단계에서는 삶에서 불만족인 상황들이 해결 가능한 문제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 

 

2) 숙고 단계 

 

변화를 시도할 필요성을 느끼지만, 아직 실행할 생각이 없는 단계

‘매일매일 피곤하다면, 체력을 기르고, 몸무게도 줄이고, 날렵하고 활력있는 삶을 살아야겠다.’ 이렇게 생각해야 하는데 ‘그렇게 살면 참 좋겠다.’라는 수준에 머무는 단계

위기보다 더 위험한 것은 알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부작위 편향’이라는 심리

가만히 있을 때 일어나는 손실보다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일어나는 손실을 더 크게 생각하는 마음
보통 미래가 예측 가능한 상황에서 많이 관찰

(반대로 예측 불가능할 때는 뭐라도 해보려는 ‘행동 편향’이 많이 일어난다)

즉, 부정적인 미래 예측이 행동을 가로막음

‘그거 한다고 바뀌겠어?’, ‘얼마나 오래 걸리겠어?’ 그래서 이 단계에서는 일단 해보는 게 중요

달리기를 하겠다면, 운동화니 운동복이니, 달리기 코스니 이런 거 따지지 말고 그냥 퇴근길에 지하철역에서 집까지 뛰어보자. 5km도 안 되는 거리지만 처음 뛰어보면 죽을 맛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그렇게 현재 상태에 관한 메타인지가 생기면 어떻게든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음

 

3. 준비 단계

 
문제를 교정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단계

여기는 ‘바뀌어야 한다’라는 확신이 든 사람만이 도달할 수 있음

여기까지 오면 변화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마음이 들 것

그런데 의욕을 잠시 가다듬어야 한다. 1, 2단계에서는 일단 해보는 게 중요했다면, 여기부터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함  

노력은 양도 중요하지만, 방향이 더 중요

당신이 삶을 바꾸기 위해 의욕 넘치는 상태가 되었다면 더욱더 세심하게 방향을 설정해야

방향이 잘못되면 힘만 빠지고 아무것도 얻지 못할 수 있기 때문

즉, 이 단계에서 필요한 것은 공부

하지만 의욕이 넘치는 사람에게 제일 쉬운 게 공부이기 때문에 그다지 어렵지 않을 거라 예상

문제는 공부, 즉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4. 실행 단계

삶의 개선을 위해 행동을 적극적으로 수정하는 단계

이제 당신이 계획한 대로 실행하면 됨

단, 여기서 주의할 것은 중간에 포기하는 날도 있다는 점

‘엥? 열심히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왜 포기를 말해?’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부분이 정말 중요

만약 당신이 매일 퇴근 후에 달리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해보자. 정말 그럴 수 있을까? 회식이 있어서 늦게 귀가하는 날도 있고, 정말 급한 일이 생길 수도 있음

그렇게 따지면 매일 뛰겠다고 마음먹어도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3~4회 뛰는 게 고작일 것이다.   

그런데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은 그런 순간에 마음을 많이 씀

‘아… 오늘도 해내지 못했어. 난 완벽하지 않아.’ 이런 생각 때문에 아예 변화 자체를 포기해버리는 사람이 많음

그럴 필요 없다. 못 하는 날도 있고, 안 하는 날도 있을 수 있다.

3개월이 지나고 6개월이 지났을 때도 별일 없으면 운동화를 신고 집 밖으로 달리기를 하러 나가면 성공

이 단계에서는 중간에 잠시 쉬더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명심

 

5. 유지 단계

 

과거의 행동을 새로운 행동으로 대체하고 변화로 얻은 새로운 행동을 유지하는 단계

달리 말하면 변화가 습관이 된 상태

여기까지 왔다면 ‘변했다’라고 말해도 좋음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삶의 진리를 다시 깨닫게 됨

습관이 삶

그리고 습관이 정체성

당신이 매일 달리고 있다면 (하지만 따지고 보면 주 3~4회 정도다) 달리기는 당신의 삶이 되고, 당신은 ‘달리는 사람’

그렇게 ‘달리는 사람’이라는 칭호를 획득하는 순간 당신의 변화는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음
여기까지 오는데 짧게는 3주, 길게는 1년이 넘게 걸리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3주 만에 습관이 되었다고 땡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는 점

그게 1년, 5년, 10년이 되어갈 때 당신 인생은 바뀌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